오! 한강
한국에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한강이였어요~~ 사실 채식을 읽고 별로 안좋아해서 그 이후로 다른 책은 안읽었는데 노벨문학상…
‘내가 정말 유머 감각을 잃은 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한강의 다른 책들을 읽기로 결심했다. 도서관을 검색해 보니 이미 예약이 다 찼더라구요… ..
제가 사용하는 도서앱인 밀리 도서관에서 한강을 검색해봤습니다.
오! 한강 세트 – 5권 저자 김세영 가디언 출판 2019.04.25.
그런데 이 책이 나왔습니다. 오! 책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니 재미있네요. 1945년부터 1987년 6월 민주항쟁까지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사실 그 시기는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였다. 그리고 내가 잘 모르는 시대이다.
1권은 해방 당시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이강토는 일제강점기 남의 논과 밭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하인 집안의 아들이다. 우연히 그는 일본인 여성이 남긴 미술용품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어느 정도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는 ‘아줌마’ 가문의 가장 큰 도움으로 서울로 이주하여 그림 공부를 계속했다.
그러다가 해방됐지만, 해방 후 혼란스러운 남한에서 그는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혁명’에 집착하여 월북했다.
북한에서는 자신의 그림을 이용해 공산주의를 선전했고, 한국전쟁에는 참전했다. 그는 결국 한국에서 전쟁포로로 잡혀 포로수용소에서 시간을 보낸 뒤 한국으로 이주했다.
전쟁이 끝난 뒤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이념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괴로워했지만, 다행히 아내의 도움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강토’는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측면과 민간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장 낮은 계층부터 시작해 공산주의를 배우고, 이념의 무의미함을 다시 배우고, 아들에게 이어 독재와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운다. 대한민국 현대사. 다양한 각도에서 40년의 역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러브스토리도 자주 나옵니다. 갑자기 ‘파친코’와는 좀 다른 느낌이 들긴 하는데… 같은 시대의 작품이라 생각만 해도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