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에 대해서… 용종하고 혈변, 치질?

너무 잘 먹고 생기는 암?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고 두 번째로 대장암이었기 때문에 1년 사이에 2만 9천 명을 조금 넘었다고 합니다.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약 45명으로 아시아 국가 평균인 14명을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암이라고 해도 완치가 가능하고 재발을 막을 수도 있게 되었지만 평소에 잘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 상식 Q&AQ1. 과식해서 생기는 암?YES! 전문가들은 아주 잘 먹고 생기는 암이라고 해서 ‘부자암’ 또는 ‘선진국형 암’이라고도 부릅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서구화된 식생활에서 과도한 지방 섭취, 과도한 칼로리 섭취, 육류 소비, 흡연과 비만 등이 위험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대장암 사망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다.◈ 고위험군은? ①가족 중 유전성 용종, 선종암 환자가 있는 경우 ②과거 대장선종이 있었던 사람 ③기름진 동물성 지방이나 육류를 즐기는 사람 ④식이섬유를 적게 섭취하는 사람 ⑤50세 이상 성인(6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60% 정도)

Q2. 용종이 문제가 되나?YES! 용종(Polyp; 용종)이란 대장암 점막 세포가 어떤 이유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작은 혹처럼 돌출되어 있는 상태로 마치 피부에 생긴 사마귀와 비슷하며 처음에는 0.5~2cm 정도로 작지만 점점 커집니다. 용종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①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Adenoma; 종양성 용종)과 ② 비종양성 용종이 있는데, 선종은 거의 처음에는 양성종양이지만 장기간 방치되면 악성종양(암)으로 진행됩니다. 대장암 전체의 80~90%는 선종에서 시작하며, 선종이 암에 걸릴 확률은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융모상선종(돌기상)이 관상선종(관튜브상)보다 위험합니다. 대략 5mm가 내일 같은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은 0.5%밖에 안 되는데 2cm가 되면 10% 정도로 높아지고 암으로 진행되려면 대략 2~5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Q3. 혈변을 봤다면 대장암일까.NO! or Yes! 혈변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치질 등 항문 질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비로 힘을 줄 때 통증이 있다면 치질이나 치열에 의한 혈변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혈변은 염증성 대장질환의 경우에도 나오고 특히 암이 왼쪽 대장에서 생긴 경우 점액질이 많은 변, 가는 변, 혈변 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검붉은 혈변이나 흑색변, 대변검사에서 잠혈반응이 나타난 경우 원인불명의 빈혈이나 복통, 설사, 변비, 배변상태 변화 등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4. 치질이 암으로 발전하나?NO! 항문에서 발생하는 질환 모두를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부르는데 의학적으로 치질은 크게 3종류, ① 치핵(항문 정맥이 부풀어 볼록하게 튀어나온 상태) ② 치열(항문 점막이 찢어져 배변 시 출혈을 일으키거나 혈변을 만드는 상태) ③ 치루(항문 주위 분비선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나오는 상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항문질환인 치질은 그 자체로는 대장암으로 진행되지 않지만 치질 증상인 혈변, 통증, 항문 불쾌감, 배변 습관 변화 등은 암과 매우 유사하므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시 나오는 핏빛이 밝은 선홍색이면 치질 확률이 높은 반면 검거나 검붉은 색이면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치질 중 치질은 매우 드물지만 항문암으로 발전하거나 반대로 암에 의해 치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없던 치질이 된 경우는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5. 대장내시경은 얼마나 자주?위와 같이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용종은 50대부터 가장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5년에 한 번씩 검사하는 것이 좋고 검사에서 선종이 발견되면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장내시경에서만 볼 수 있는 용종을 육안으로만 구별하는 것은 매우 많기 때문에 내시경으로 떼어내고 조직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합니다.

Q6. 가장 좋은 예방법은?나쁜 식습관 – 기름진 포화지방 식품, 인스턴트 식품, 음주, 흡연을 피하고 식이섬유와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류, 과일류, 해조류, 생선, 통곡물 등을 가까이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일수록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운동도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Q7. 유산균이 예방해 줄까?NO!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유해균과 균형을 맞추면 장내 건강환경이 좋아지므로 면역력 향상, 유해물 신속 배출, 변비 예방 등 좋은 점이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암을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김치유산균 유래 천연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항암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어 기존 항암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니!

Q8. 일단 대장암 걸리면 육류는 안 먹어?NO! 육류가 암 유발 요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먹지 않으면 항암치료 등에 필수적인 기초체력이 떨어집니다. 날로 먹는 회는 피하고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 위주의 육류는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참고자료 : 내 몸이 보내는 빨간불, 내 몸이 느끼는 파란불(더블북), 헬스조선, 스포츠조선,해피도날드 오픈캐스트!!